올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중소기업 10곳중 6곳은 연봉을 인상할 계획이 있으며 인상률도 1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HR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중소기업 307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62.9%가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 동결 기업은 22.5%, 삭감 기업은 2.3%에 그쳤다.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의 평균 연봉 인상률은 9.3%나 됐다.
이는 구직자들 사이에 대기업 선호현상이 여전한데다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이직하려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중소기업들이 기존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연봉협상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33.4%가 `기업과 직원간의 연봉 인상 금액의 차이`를 꼽았으며 31.3%는 `어려운 회사사정 설득`이라고 응답했다. 또 25.5%는 `실적평가가 애매한 부서직원의 대우`, 9.7%는 `협상결렬로 인한 이직자 발생 또는 분위기 저하` 라고 답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