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가톨릭 교회 200여명 '미성년 성추행' 정신과 치료

교황청, 미성년 성추행 조사단 브라질 파견

로마 교황청이 성직자에 의한 미성년자성추행 추문이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에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이탈리아 안사 통신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전날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지시에 따라 브라질 내에서 가톨릭 신부들이 관련된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의 브라질 내 활동내용과 체류기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않고 있으나 최근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2명의 브라질 신부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르 델라 세라는 현재 브라질 가톨릭 교회내에서 200여명의 교회 관계자들이 각종 미성년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돼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문은 또 브라질 내 전체 성직자의 10%에 해당하는 1천700여명이 지금까지 미성년자 성추행과 관련된 혐의로 자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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