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전문 프랜차이즈 본죽의 가맹본사 본아이에프가 도시락 시장에 도전하며 론칭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본도시락이 창업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본도시락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인 최근 120호점을 돌파했다. 또 가맹점 4개를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생겨났고 가맹점을 2개 이상 운영하는 가맹점주도 10명으로 늘어났다.
본도시락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2년 넘게 진행된 준비과정이라는 게 본아이에프 측의 설명이다.
본아이에프는 본도시락 가맹사업을 위해 2009년 8월 문을 연 서울 종로의 1호점을 시작으로 3개의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며 준비했다. 처음에는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한 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평균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들을 선보였으나 테스트 매장 운영을 통해 고급 도시락 메뉴와 배달 서비스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고 테이크아웃 및 가정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브랜드 콘셉트는 저가 도시락 중심에서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으로 바꾸고 모든 메뉴를 흑미밥과 가정식 한식 반찬으로 변경했다. 또 주간 단위로 반찬을 교체하고 본사가 독자적으로 소스를 개발해 공급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본도시락 메뉴는 1만원대의 명품 도시락, 5,000원~6,000원대의 특선 도시락, 3,000원~4,000원대의 실속도시락으로 구성돼 있다. 명품도시락에는 황태채무침, 매실장아찌, 명란젓 등 고급 반찬과 과일디저트가 포함돼 있으며 명품도시락과 특선도시락 세트에는 220ml 생수가 함께 제공된다.
본도시락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웹을 활용한 주문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2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도시락 매장은 가정배달서비스 및 테이크아웃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소 33㎡(10평) 규모 매장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창업 비용은 5,000만원선이다.
양준석 본아이에프 홍보마케팅팀장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원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도시락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본도시락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