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전세계 '애도 물결 '

"6일 장례식 엄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전세계 '애도 물결 ' "6일 장례식 엄수" • 요한 바오로2세는 누구인가 • [교황 장례절차] 시신 성베드로성당 안치 • 전국 성당 교황 추모행렬 • 테타만치·우메스 대주교등 차기교황 거론 • 추기경 비밀회의서 3분의 2 득표자 뽑아 • [전세계 반응] "인간자유 옹호자 잃었다" • [국내반응] 盧대통령 조전 보내 애도 • [남긴 말 "전쟁은 인류의 패배다" • [한국과의 인연] 재위기간중 2차례 방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의 선종(善終ㆍ서거)이 알려지자 이를 애도하는 추모물결이 전세계에서 넘치고 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3일 성명을 통해 교황이 2일 오후9시37분(한국시간 3일 오전4시37분) 바티칸 교황 처소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스 대변인은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96년 2월22일 공표한 교황령인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 차기 교황 선출규정)'에 따른 절차가 가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장례식은 4일 열리는 첫 추기경회의에서 결정되며 오는 6일께 엄수될 전망이다. 교황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11억명의 가톨릭 교인들은 애도 특별미사를 열고 있으며 각국에서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희망'이 사라진 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 세계 정치 지도자들도 고인을 애도하는 조전과 성명을 일제히 발표했다. 교황은 3월31일 요로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 병세가 나빠졌으며 이날 밤 가톨릭교의 마지막 의식인 병자성사를 받았다. 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제264대 교황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26년간 재임하면서 전세계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서뿐 아니라 세계 인권의 전도자로 추앙받아왔다. 특히 재임기간 중 종교간 화합과 인권수호, 가톨릭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차기 교황은 교황선출권을 가진 80세 이하 추기경들이 앞으로 15~20일 내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비밀투표를 통해 뽑게 된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5-04-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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