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G 외인인 매수세

담배값 인상 앞두고 실적개선 기대감

하반기로 예정된 담뱃값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로 KT&G에 대한 증권사의 추천과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가격인상을 저수익 브랜드 퇴출의 기회로 이용, 제품군의 재구성과 순매출 단가를 높일 여지가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재정경제부 등 일부에서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이유로 하반기의 담뱃값 인상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미 사재기 등 일부 가수요 효과로 지난 5월의 담배판매가 20% 이상 증가했다는 게 한투증권의 설명이다. 따라서 2ㆍ4분기 중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최소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같은 매출증대가 3ㆍ4분기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섭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담뱃값 인상 시점은 관련법 개정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당초 예상했던 오는 7월보다는 4ㆍ4분기 중으로 늦춰질 것”이라며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인상시기가 내년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KT&G는 또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에게 경기방어 성격이 강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KT&G의 외국인 지분율은 936.07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4월23일 42.90%에서 꾸준히 확대되면서 14일 현재 46.26%까지 올라섰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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