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웃도어 가을을 물들이다] 제주의 낭만+캠핑의 자유 글램핑으로 추억 쌓아요

제주신라호텔 '글램핑&캠핑존'

아늑한 객실·고급 바비큐 제공


도시를 떠나 자연을 마주하는 캠핑은 일상에 찌든 삶에 생기를 불어넣는 탈출구다.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은 그 자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활력소다. 하지만 캠핑을 떠나려면 번거로움과 친해져야 한다. 텐트와 코펠을 차에 차곡차곡 실어야 하고 캠핌장에서 먹을 음식도 준비해야 한다. 캠핑을 다녀와서도 짐을 내려야 하고 설거지라는 불청객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고급스러운 캠핑을 뜻하는 '글램핑'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제주신라호텔이 2012년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글램핑&캠핑존'은 프리미엄과 럭셔리를 연계한 캠핑 프로그램으로 글램핑족들의 로망이다. 자연 속에서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의 즐거움은 그대로 살리되 아늑한 객실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다. 각종 캠핑 장비와 도구가 모두 마련돼 있어 캠핑의 번거로움을 싹 덜어냈다.


상쾌한 바닷바람과 이색적인 야자수가 어우러진 제주신라호텔의 숨비정원을 지나면 글램핑&캠핑존이 모습을 드러낸다. 글램핑을 위한 텐트는 일반적인 텐트가 아닌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다. 텐트 면적이 40㎡에 달해 웬만한 호텔 객실 크기와 비슷하다. 운치를 더해주는 벽난로를 중심으로 4명이 누워도 여유 있는 소파침대가 있고 8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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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펜던트 조명이 감성을 깨운다. 바로 옆에는 일상의 피로를 씻어 주는 스파도 있다. 마치 호텔 객실을 자연으로 옮겨놓은 듯 세심하게 편의시설을 꾸몄다는 게 신라호텔의 설명이다. 텐트 안의 가구는 모두 국내에서 주문 제작했고 국내 유명 호텔과 고급 빌라에 납품한 집기를 비치했다. 아이들을 위한 무선인터넷과 보드게임도 제공된다.

대형 텐트 밖으로 펼쳐지는 제주 바다의 풍경도 여유로움을 더한다.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과 팝송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분위기에 취한다. 최근에는 특별한 프러포즈 장소를 찾는 연인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

글램핑 이용객을 위한 식사도 눈길을 끈다. 에피타이저로 샴페인과 카나페가 제공되고 이어 캠핑의 백미인 바비큐 메뉴가 등장한다. 꽃등심,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전복, 그릴야채, 군고구마, 옥수수 등 모든 바비큐 재료를 호텔에서 제공하고 직원이 직접 그릴에 구워 담아낸 음식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식사 메뉴로는 이탈리아식 해산물 볶음밥과 토마토 라면이 나온다. 뉴욕 치즈 케이크와 마카롱, 계절과일이 디저트로 준비돼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캠핑존'은 제주의 낭만과 캠핑의 자유를 접목한 고품격 캠핑 프로그램"이라며 "글램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 활동도 즐길 수 있어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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