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 "더욱 강화"

설비투자 7兆2,000억으로 늘려

삼성전자가 반도체중심의 경쟁력 강화전략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반도체업종 전문가들은 “최근 3ㆍ4분기 실적전망을 통해 반도체 설비투자를 당초보다 크게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힌 것은 반도체부문의 장기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이날도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개발 성공을 발표해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세계반도체 시장 위상 회복과 함께 신규매출 확대효과가 실적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다. 장기웅 흥국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의 공격적 투자로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반도체시장 불확실성으로 단기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개발소식으로 장중 53만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보합인 52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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