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51910)이 노조의 파업 선언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LG화학은 4일 노조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으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보다 100원(0.21%) 오른 4만7,100원에 마감했다. 5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노조의 발표에 장중 한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파업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결국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유영국 세종증권 연구원은 “파업이 주가에 미치는 여파는 적을 것”이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가가 급락할 경우 오히려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화학의 목표가를 현재 5만6,000원에서 상향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중 삼성증권 연구원도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적다”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화학의 울산ㆍ익산ㆍ온산ㆍ청주 등 4개 사업장 노조는 5일부터 전남 여천 공장을 제외한 4개 사업장에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