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천 공장부지 78만평 위락단지등 개발설/도시계획 포함돼 이전 검토 “2∼3년 걸릴것”한화(대표 김용구)의 인천공장부지 이전이 확정되고 이 부지에 아파트와 위락단지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장 부지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한화가 자산주로 재부상하고 있다.
한화 인천공장부지는 모두 78만평으로 장부가는 3백20억원이나 공시지가는 3천1백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인천공장부지가 주택이나 위락단지로 개발된다면 시가는 공시지가의 수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화 조성원 재정부차장은 『인천공장부지는 인천시 2011년 도시기본계획상 상업·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이고 공장이전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전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된 인천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한화 인천공장이 위치한 소래·논현지구는 ▲수·인 전철과 관련한 역세권 ▲저밀도 주거지역 ▲연구개발 지역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심사중으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차장은 『인천공장은 한화의 산업용 화학 주공장으로 이전이 되더라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정재홍>
◎대호신관 매각 선수금 800억 특별익 계상설/사측 “잔금받는 98년에나 60억 가능”
대호(대표 심영수)가 서초동 신관건물을 현대전자에 매각해 대규모 특별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대호가 최근 본사가 위치해 있는 서초동 건물 2개(본관 신관) 가운데 신관을 현대전자에 매각키로 했으며 선수금으로 8백억원을 받아 올해 실적에 계상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대호 관계자는 『신관을 현대전자에 매각키로 하고 계약금으로 8백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이미 지난해 8월에 체결된 계약으로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이제와서 다시 거론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이익 발생설에 대해서도 『잔금이 아직 60억원 남아있기 때문에 잔금이 들어올 예정인 98년에나 특별이익으로 계상될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나 내년중에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호가 현대전자에 팔기로 한 건물은 서초구 서초동소재 15층짜리 신관건물로 대지가 1천4백82평이다.
이 건물은 현재는 대호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잔금처리가 마무리되는 98년초께 현대전자 소유로 넘어갈 전망이다.
대호 주가는 지난달 14일 4만6천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후 조정을 보이다 최근 다시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