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국가경쟁력 6계단 떨어져 19위

WEF "노사협력 순위 131위"

한국의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떨어진 19위를 기록했다. 특히 노사협력 순위는 133개국 중 131위라는 치욕적인 결과가 나왔다. 8일 WEF는 133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며 노사협력 악화와 정부규제 부담 등의 요인으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19위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지난 5월 발표된 스위스 국제경제개발원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33위에서 27위로 4계단 오른 것과 달리 WEF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6년 23위에서 2007년 11위로 급등했다가 지난해 13위, 올해 19위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노사 간 협력이 지난해 95위에서 131위로, 고용 및 해고관행이 45위에서 108위로 떨어지는 등 노동시장 효율성 부문이 최대 약점으로 부각되며 경쟁력 순위가 하락했다. 또 금융시장 성숙도와 정부규제 등 등도 국가경쟁력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위스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반면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미국은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싱가포르가 지난해 5위에서 3위, 일본이 9위에서 8위로 올랐으며 대만이 17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었다. 중국도 30위에서 2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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