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웅제약·신성(서경 25시)

◎대웅제약­「릴리」지분 50%처분 정보통신 투자확대설/매각검토 사실무근 “이미 9월에 공시” 일축/신성­거제 매립지 2만6,000평 상업용지 개발설/매각­개발놓고 검토중 “내년초 결론날 것”대웅제약(대표 김윤배)이 자회사 대웅릴리의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대웅릴리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 대웅릴리는 지난 82년 네덜란드의 릴리사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대웅릴리의 올해 매출액 규모는 3백억원이나 지난해부터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대웅릴리측은 올해도 손실 규모가 수 십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웅제약은 대웅릴리 지분을 철수하고 대신 정보통신사업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이다. 대웅제약측은 이와관련 『지난 9월20일 공시한 바와 같이 대웅릴리의 지분매각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대웅릴리는 릴리사로부터 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공급받아 2차 가공을 해 판매하고 있는데 주력 제품은 항셍제다. 대웅릴리는 회사 설립초기부터 적자 운영을 하다 지난 92년부터 3년간 소폭 이익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아 세금을 추징당했고 올해는 경기불황까지 겹쳐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내년에 성남 CATV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고 정보통신부문 자회사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으로 있어 신규사업 자금마련을 위해 실적이 저조한 대웅릴리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정명수> 국내 도급공사와 해외공사를 주사업으로 성장해온 대형건설업체인 신성(대표 신영환)이 거제도 매립지의 일부를 거제군에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매립지를 상업용지로 개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4일 신성 기획실 관계자는 『거제도 매립지의 활용방안은 내년 사업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아직 구체적인 결정 사항은 없는 상태』라면서 『회사에서는 매각하는 방안과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중이며 내년초에나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거제도 매립지는 호텔, 콘도등 상업지역으로 개발하기위해 매립이 추진된 만큼 상업용지로 이용하는데 장애가 없다』면서 『국가에 이미 1만1천평을 기부체납한 만큼 추가적인 기부체납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은 지난 87년부터 94년까지 79억원을 투자, 거제도 공유수면을 메우고 3만7천평의 매립지를 조성, 이중 1만1천평을 국가에 기부 체납하고 나머지 2만6천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거제도 매립지의 평당 가격이 5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 매립공사비용 73억원과 매각에 따른 세금등 부수비용 20억원을 제외한 35억원 이상의 매각차익을 기대하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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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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