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세계 인정의 날'은… 인정제도 중요성 홍보 매년 50개국서 기념행사

'규제기관 지원 인정 역할' 올해 공식 주제로 선정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국제인정기구포럼(IAF)은 '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일반대중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6월9일을 '세계 인정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매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행사ㆍ세미나 및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인정기구(KOLAS)도 인정제도의 중요성과 국제동향 및 효과를 전파하기 위한 세계 인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인증은 제품ㆍ공정ㆍ서비스ㆍ시스템 등이 표준이나 기술기준에 맞게 만들어졌는지 소비자에게 확인시켜준다. 국내의 KS마크가 대표적이다. 인정이란 농산물이나 공산품 등을 수출입하기 위해 국제적인 신뢰를 얻는 수준의 제품평가가 수반돼야 하는데 이때 주고받는 제품평가서의 신뢰도를 상호 받아들인다는 약속을 뜻한다. 올해 공식 주제는 '규제기관을 지원하는 인정의 역할'. 보건ㆍ복지ㆍ안전ㆍ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정책 및 규정의 시행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는 적합성평가 활동의 역량과 투명성에 신뢰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한다. 기술표준원은 9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 인정활동 우수기관과 개인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 및 세미나를 연다. 지난 2008년에는 '신뢰'를 주제로 인정기구의 적합성평가 활동과 공인성적서 신뢰도 확보의 중요성을 부각했고 이듬해에는 '역량'을 주제로 기관의 기술과 운영에 대한 역량이 인정을 통해 결정된다는 것을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상호인정'이라는 주제를 통해 상호인정을 위한 적합성평가 활동의 동등성을 강조하고 인정활동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 유지가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시험인증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6개 시험연구원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ㆍ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ㆍ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3개 대형 시험인증기관으로 통합ㆍ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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