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경제, 감속 징후"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2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중국이 에너지 소비 감소, 재고 증가 등 성장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상품 가격의 지속적 하락 등의 영향으로 향후 6개월내 이같은 흐름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은행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셰는 "상품가격 하락 및 부동산에 대한 투기적 수요 감소와 함께 재고가 누적되고 자본지출 프로젝트가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소비 감소는 경기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 진정책을 마련했지만 1.4분기 9.4%에이어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9.5% 보다 높게 나타나 아직 경기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 당초 목표치인 16%를 상회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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