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안화 절상폭 5% 아래면 국제자본 유출될 수도"

위안화 평가 절상폭이 5%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제자본이 아시아국가에서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연구원 박해식 연구위원은 6일 `위안화 평가절상의 두가지 위험'보고서에서위안화의 평가절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며 그 폭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경우 국제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 빠져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국제자본이 유입될 경우 중국의 외환보유액 증가와 경기 과열로 인해더 큰 폭의 절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 도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경제가 경착륙하면대(對)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국가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대로 "최근 국제 투기자본이 위안화 평가절상 및 아시아국가 통화의 동반 상승을 예상하고 아시아지역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평가절상이 기대에미치지 못할 경우 투기자본은 투자자금을 급격히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위안화가 향후 1년간 5% 절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위험요소를 고려해 국제자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 유입된 투기자본의 규모를 면밀히 파악하고 만약에 있을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에 대비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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