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아건설, 경영권내분 심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중인 동아건설이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8일 동아건설에 따르면 동아건설 노조원과 직원으로 구성된 '경영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고병우 회장 출근 저지에 나섰으며 이 소식을 들은 고 회장이 출근하지 못했다. 비상대책위는 또 오는 10일까지 연속 집회를 갖고 고 회장 퇴진 운동을 벌이는 한편 주 채권은행인 서울은행 앞에서도 시위를 계획해 놓고 있다. 비대위는 고병우 회장이 지난 2년간 이뤄낸 성과가 없고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 회장측은 투명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자 구태를 벗지 못한 일부 임원이 자리 보전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직원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아건설의 사실상 주인인 채권은행단도 이같은 경영권 분쟁에 대해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CO.KR 입력시간 2000/05/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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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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