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MB 총선 후 첫 외부행사는 학교 방문

학교폭력 간담회 참석<br>민생 챙기기 의지 피력

이명박 대통령이 4ㆍ11 총선 이후 첫 외부행사로 학교폭력 간담회를 위해 일선 중학교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경기도 여주군 여주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어 학부모, 교사, 지역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학생 등과의 간담회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솔직한 경험과 생각을 듣고 학교폭력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는 학부모, 교사,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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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총선 이후 첫 외부행사 주제로 '학교폭력'을 선택한 것은 임기 마지막 해 현안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총선을 전후해 어떤 일정도 잡지 않고 총선 결과를 예의 주시했다. 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이후 이날 행사는 1주일 만의 첫 일정이기도 하다.

4ㆍ11 총선 후 이 대통령은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대통령은 총선 직후인 12일 수석비서관들과의 티타임에서 "남은 임기 동안 공직자들은 민생 챙기기를 위해 비상기간이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과반수를 차지한 여당과 과거 같은 정치적 밀월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겠지만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협력적인 당청관계를 유지하며 일자리와 물가ㆍ서민금융 등 '민생안정'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학교폭력 방지, 고졸 취업 활성화 등 역점과제들을 제도화를 통해 안착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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