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뜨겁다

MBC '뉴하트' 종영후 '온에어' '누구세요' 등 새프로 선봬


30%대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던 MBC드라마 ‘뉴하트’가 떠난 수목드라마 왕좌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목드라마 첫 선을 보인 5일 MBC에서는 고아라ㆍ윤계상 주연의 ‘누구세요’를, SBS에서는 ‘불한당’의 후속으로 송윤아ㆍ김하늘 주연의 ‘온에어’가 선보이면서 두 프로그램간 시청률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1위 자리는 ‘뉴하트’에 밀려 만년 2인자였던 ‘쾌도 홍길동’이 우선 1위를 차지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끝까지 미소를 유지할지는 미지수. ‘온에어’에 비해 시청률 2%가 높을 뿐이라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시청률은 ‘쾌도 홍길동’ 15.4%, ‘온에어’ 13.4%, ‘누구세요?’ 10.4%(이상 TNS미디어코리아)로 나눠져 수목드라마의 패권이 어디로 넘어갈지 짐작할 수 없게 됐다. 특히 SBS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불한당’의 후속 ‘온에어’(SBS)는 수요일 첫 방송에서 함께 스타트를 끊은 ‘누구세요?’(MBC)를 물리치고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30%를 넘긴 ‘뉴하트’의 후광효과도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 등 별들의 융단폭격에 빛을 바랬다. ‘온에어’는 드라마 제작과정이 소재란 점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 그런 만큼 첫회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스타작가 서영은 역의 송윤아와 톱스타 오승아 역의 김하늘이 격돌하는 장면은 리얼함을 넘어 방송가의 뒷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여기에 톱스타 이효리, 개그맨 서경석 김기수, 윤현진 아나운서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의 호기심 자극에도 성공했다. ‘누구세요?’는 ‘온에어’에 비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를 자극했다. 죽은 아버지(강남길)가 기업사냥꾼 승효(윤계상)의 몸에 빙의 돼 딸 영인(아라)에게 마지막 부정을 보여주는 ‘누구세요?’는 강남길 아라의 찰떡 부녀 연기 호흡과 눈물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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