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4년만에국세공무원교육원에 개원 3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교수가 처음으로 채용됐다.
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은 23일 국세교육2과 일반계약직 회계학 교수에 최신재(34) 경영학 박사를 공개모집과정을 거쳐 최종선발했다. 교육원 교수진은 지금까지 재정경제부 세제실과 국세청 공무원으로 이뤄졌었다.
신임 최 교수는 강릉대 회계학과와 성균관대 경영대학원(박사)을 졸업했으며 계약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04년 12월31일까지다.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계학 교육은 외래강사에 의존해왔으나 외래강사만으로는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전임 회계학 교수를 공개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조세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세행정 실무를 교육하기 위해 지난 68년 4월 조세공무원교육원으로 출발해 99년 1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