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골칫덩이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아파트 건설

충북도·개발공사·충주시·주민대책위 4자 협약

충주의료원의 신축 이전 후 골치덩이로 남아있던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충북도는 27일 충주시, 충북개발공사, 문화동 주민대책위원회 등과 함께 옛 충주의료원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충주시, 충북개발공사, 주민대책위는 이번 협약으로 옛 충주의료원 부지를 현재의 감정가격으로 충북개발공사에 매각하고 충북개발공사는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에 대한 행정절차 지원과 사업지구 동쪽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주민대책위는 사업추진에 따른 민원해결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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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충주의료원이 2012년 5월 안림동으로 신축이전한 이후 옛 부지와 건물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공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가기관 및 타 자치단체와의 재산교환 및 매각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5차례에 걸쳐 매각이 유찰되는 등 부지활용 방안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를 비롯한 문화동 지역주민들은 옛 충주의료원 부지를 공동주택 건립부지로 활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충북개발공사는 공영개발 타당성을 검토했다. 충북개발공사는 옛 충주의료원 부지 1만4,212㎡ 외에 인근 지역 부지도 매입해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옛 충주의료원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옛 충주의료원 주변지역의 인구증가 및 지역상권의 활성화도 함께 기대된다"며 "공동주택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약 당사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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