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천수이볜, 장쩌민에게 정상회담 제의천수이볜(陳水扁) 대만총통은 20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천 총통은 취임 한 달을 맞아 가진 첫 기자회견 모두 연설에서 남북한 지도자들처럼 대만해협 양안 지도자들도 정상회담을 통해 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한 뒤 『어떤 장소나 형식이든 관계 없이 장 주석과 만나 악수하며 양안간의 화해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천 총통은 『남북한 국민들은 사상 첫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화해를 위한 공동선언을 이끌어냄으로써 역사적인 거보를 내디뎠다』고 평가하고 『우리도 이들과 같은 지혜와 창의력를 바탕으로 (양안 지도자들에게 주어진) 불가능한 임무를 달성, 변화와 역사를 창조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홍콩=연합
입력시간 2000/06/20 18:1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