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주 목표가 상향보고서 쏟아져

삼성전자 8건 최다… 하이닉스·LGD는 7건

새해부터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중심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기업 분석보고서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와 LCD 관련 업체들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점치는 보고서들이 줄을 잇고 있다. 10일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4일 이후 5일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보고서는 모두 90여건에 이른 반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경우는 15건에 불과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새해에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시장을 주도했던 IT와 자동차의 경우 최근 들어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의 경우 새해들어서만 목표주가를 올린 보고서만해도 8건이나 쏟아져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또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7건으로 증권사들로부터 삼성전자 못지 않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반면 현대차의 경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경우는 2건에 불과해 추가 상승 기대감이 최근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런 투자심리 변화는 새해 첫 주의 주가 흐름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봇물처럼 쏟아지는 긍정적 보고서 속에서 주가가 최근 일주일 동안 각각 2.75%, 6.48%, 2.48% 올랐지만 현대차는 12.40%나 급락했다.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동안 4건의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가 제시된 가운데 6.94% 올랐고 KT는 2건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무려 13.94%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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