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가 3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면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는 2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정민태의 완벽한 호투와 철벽수비, 5회말 6연속 안타로 4점을 뽑는등 집중력있는 공격을 퍼부어 SK를 7-0으로 완봉했다.
이로써 현대는 4승3패를 기록, 96년 창단 후 98년과 2000년에 이어 3번째 우승했다.1차전과 4차전 승리투수인 현대의 정민태는 이날 경기에서도 한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거둬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