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4분기1,760P까지오를것"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교보증권은 8일 국내외 경기 회복세와 외국인 매수세 지속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4ㆍ4분기에 1,76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OECD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개선되고 있다"며 "3ㆍ4분기 이후에는 세계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기순환에 민감한 제조업 비중이 높아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주요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와 실적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증시의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주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 속도가 다른 OECD국보다 빠르고 ▦주가수익배율(PER)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머징 PER보다 19% 저평가돼 있으며 ▦환율하락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 시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주 팀장은 "잉여 생산능력이 여전히 크고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이 완전히 회복되고 물가 상승압력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출구전략을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유망업종으로 ▦국제 경쟁력이 강화된 ITㆍ자동차 ▦순이자마진이 확대되는 은행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백화점 등 유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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