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일미·김미현 최종전 진출

ADT챔피언십 3R… '최후의 8명' 100만弗 우승상금 주인공 가려

김미현

정일미

“계급장 떼고 붙자.” 그 동안의 승수도, 이 대회 3라운드까지의 성적도 버리고 단 하루 18홀 성적으로만 1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LPGA투어 ADT챔피언십.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정일미(34ㆍ기가 골프)와 통산 5승을 기록한 김미현(29ㆍKTF)이 역대 최고의 우승상금을 가질 수 있는 최종 후보 8명에 들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정일미와 김미현은 나란히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따라 정일미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1위, 김미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최후의 8명’ 명단에 들었다. 김미현과 동률을 이룬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7언더파 4위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6언더파 공동5위인 캐리 웹(호주)과 폴라 크리머, 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이날만 보기 없이 5언더파를 보탠 덕에 합계 4언더파로 막차를 잡아 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나머지 최종라운드 진출자들이다. 이들은 이전까지의 성적에 관계없이 최종 라운드 하루 성적만으로 무려 100만달러의 LPGA역사상 최고액 우승상금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정일미로서는 사흘동안 쌓아 온 단독 1위의 성적이 아까운 상황. 그러나 3라운드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기 없이 이글1개와 버디5개를 뽑아낸 만큼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투어 첫 승과 100만달러 대박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낸 김미현도 각오가 단단해 결과가 기대된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장정(26ㆍ기업은행)과 박세리(29ㆍCJ),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은 3라운드에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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