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뚜뚜…’
상대방이 통화중일 때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이제 사라진다.
KT는 상대방이 통화 중일 경우 통화가 끝난 즉시 다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개발,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건 상대방이 통화중일 때 음성안내에 따라 별(*)표를 누른 뒤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상대방의 통화가 종료되자 마자 자동으로 다시 연결된다. 이 서비스를 위해 별도의 가입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고, 추가적인 이용요금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일반 시내 또는 시외전화 요금만 내면 된다.
KT는 이달 중 전북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뒤 3월부터 상용 서비스에 돌입한다.
KT에 따르면 전체 통화량 가운데 약 8%는 ‘통화 중’으로 고객들이 제때 통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대방이 통화중일 경우 고객의 70%는 전화를 다시 거는 것으로 조사됐다.
KT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상대방이 통화 중이기 때문에 몇 번이나 다시 전화를 거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고, 회사로서는 통화 포기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