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미국의 5월 근원 소비자 물가(CPI) 상승률이 예상 수준인 0.2%에 그친데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국의 5월 CPI상승률이 0.6%로 시장 컨센서스(0.5%)보다 높게 나왔지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근원 CPI는 예상치와 같았던 점에서 볼 때 인플레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 15일 인사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할 것을 시사했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달 말 미국 금리 인상 폭은 당초 전망대로 0.25%에 그칠 것이며 금리 급등에 대한 우려로 촉발된 금융시장 혼란도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