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4.30포인트 오른 779.66포인트로 마감, 사흘 연속 상승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급등한 게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행진이 강세장을 이끌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수는 한때 17포인트까지 올랐지만, 발표 이후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 속에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1% 전후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하나은행이 9.5%, 하나증권이 13.87% 올라 돋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 삼화콘덴서, 디와이홀딩스(구 동양엘리베이터), 해태유통, 한미캐피탈, 한불종금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