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VP·베스트골키퍼 전자투표로 뽑아

2002 한일월드컵 MVP가 전자투표로 선출된다.28일 정보보안업체인 케이사인에 따르면 한일 두 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얻어 월드컵 MVP와 베스트 골키퍼를 인터넷 전자투표 시스템인 '보토피아(Votopia)'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조직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와 도쿄대학 생산기술연구소의 전자투표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했다. 전자투표에 필수적인 사용자인증 분야는 전문업체인 케이사인이 맡았다. 홍기융 케이사인 사장은 "암호화 인증기술을 통해 수천만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인터넷 전자투표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전자투표는 홈페이지(mvp.worldcup2002.or.kr)에 들어가 아이디(ID)와 필수항목을 입력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어ㆍ일어ㆍ영어ㆍ중국어 등 각국어로도 투표할 수 있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 ▶ 안철수연구소, 월드컵 보안체계 마련 안철수연구소는 28일 2002 한일월드컵 기간 중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 ▲ V3 평가판 다국어 버전 무료 제공 ▲ 외국인 전용 상담 서비스 ▲ 월드컵 비상대응팀 구성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한글ㆍ영어ㆍ일어ㆍ중국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V3 평가판을 홈페이지(www.ahnlab.com)에서 다운로드받아 한달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전용메일(2002@ahnlab.com)을 통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와 함께 월드컵 비상대응팀을 구성, 신종 바이러스나 해킹이 확산될 경우 관련 정보와 퇴치용 백신을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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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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