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KTB네트워크 1,000억 증자 긍정적"

굿모닝신한證 "성장위한 자본 확충…주주가치 증대"

KTB네트워크가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에 대해 증권사들이 예상한 결과라며 향후 주주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6일 “이번 KTB네트워크의 증자는 자기매매ㆍ전산비용 등 종합증권업 진출에 따른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TB네트워크는 현재 자기자본 규모가 3,991억원 수준으로 종합증권사로 가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절실하며 이에 따라 주주가치 희석효과가 가장 작은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선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단기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장기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인 만큼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에 따른 물량부담은 1년간 보호예수기간으로 설정돼 오는 2009년 이후에나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소민재 한국증권 연구원은 “본인가 이후 조달된 자금은 증권업 영위를 위한 설비 투자 및 PEF 투자 확대에 따른 신규출자금 납입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중기적 관점에서 증권업 진출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KTB의 폭넓은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향후 영업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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