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 이름은 김삼순' 2005 시청률 1위

드라마 강세 속 '한국:우즈벡' 축구경기 2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올해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으로 조사됐다. ‘…김삼순’을 비롯해 드라마가 예년 처럼 올해도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각 방송사의 시청률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7월 21일 방영한 마지막회(16회) 방영분이 각각 50.1%(TNS), 49.1%(AGB)로 올해 방영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축구 중계를 제외하면 양사 기록 모두 그 뒤를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과 MBC ‘굳세어라 금순아’가 이었다. ‘장밋빛 인생’은 41.1%(TNS)와 47%(AGB)를, ‘굳세어라 금순아’는 38.7%(TNS)와 40.1%(AGB)를 보였다. 드라마를 제외하곤 역시 축구 국가대표 경기가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와 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등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축구 중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경기는 6월 18일 열렸던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월드컵 최종예선전. TNS 조사로는 42.2%로 올해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AGB에선 43.4%로 전체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청소년축구 한국 대 브라질전이 각각 41.9%(TNS, 전체4위), 42.1%(AGB)를 기록했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 데뷔전이었던 한국 대 이란 평가전이 38.2%(TNS), 35.7%(AGB)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흥행 영화들 역시 TV로 방영될 때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와 축구 중계를 빼면 바로 그 뒷자리는 SBS ‘태극기 휘날리며’, SBS ‘말아톤’, MBC ‘실미도’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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