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백조아파트재건축조합이 지난 12일 여의도 주택은행 본점에서 실시한 조합원 투표에서 104표를 획득, 58표를 얻는데 그친 삼성중공업을 누르고 재건축 시공사로 재선정됐다.이로써 22평형 242가구로 구성된 백조아파트는 당초 롯데건설이 제시한 사업계획에 따라 지하5층 지상43층에 3개동 연면적 3만6,337평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롯데캐슬타워」로 거듭나게 된다.
「롯데캐슬타워」는 34평형 80가구, 44평형 52가구, 45평형 150가구, 91평형 132가구 등 모두 41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172가구는 이르면 내년 3월께 착공과 함께 공급된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평당 800만~1,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재건축조합은 지난 4월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조합 집행부가 바뀌면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다가 지난 7월25일 시공사 선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조합은 이날 다시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대폭 교체하는 한편 조합원 지분을 종전 27.5평에서 28평으로 올리는 조건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재선정했다.
전광삼기자HIS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