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쓰시타 전기, 구조조정 본격화

상장 4社등 5개 계열사 내년 10월 완전자회사化세계 최대 소매 가전업체인 마쓰시타 전기가 창사이래 직면한 최대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재편에 착수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마쓰시타 전기가 내년 10월을 목표로 마쓰시타 통신을 비롯한 큐슈 마쓰시타 전기, 마쓰시타 정공, 마쓰시타 전자공업등 상장4사와 비상장의 마쓰시타 전송 시스템등 5개의 계열사를 완전 자회사로 영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마쓰시타 전기는 우선 3,000억엔을 들여 자사주를 사들인 다음 계열사의 주식과 맞교환하는 방법으로 각 회사 지분의 55%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본 이동통신업계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쓰시타 통신등 상장사 4개는 모두 상장이 폐지된다. 전문가들은 마쓰시타 전기가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중복투자를 줄이고 비용 절감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금까지 분산돼 있던 자원을 디지털 가전 등 성장 분야에 집중,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쓰시타는 올 한해동안 들인 구조조정 비용이 2,65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올들어 수요 위축에 따른 실적악화로 8,000명의 감원을 실시, 조기퇴직금으로만 1,300억엔이 소요됐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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