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녹색중소기업 해외진출 문이 열린다

정부가 국내 녹색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청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녹색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녹색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마련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첫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OTRA와 함께 추진되며 해외 무역관들과 전세계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 녹색사업 발주정보제공부터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기업의 벤더 참여 지원까지 정부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해외 녹색시장에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베이징ㆍ두바이ㆍ시드니 등 해외 11개 유망지역에 ‘녹색우수지원센터’를 설치해 녹색프로젝트 수주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지 녹색사업 정보를 조사ㆍ수집해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한편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또한 국내에는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를 KOTRA 내에 설치, 해외 11개 센터에서 수집되는 녹색사업 정보를 분석해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녹색분야별 해외진출 국내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유망 녹색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컨소시엄을 연계하는 등 컨설팅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GEㆍ베스타스 등 글로벌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녹색프로젝트에 부품ㆍ소재 등을 공급하고 싶어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모집해 해외 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유럽ㆍ중국 등 진출 유망 전략지역에서 글로벌기업의 구매담당자 등을 초청해 벤더 참여를 위한 상담도 진행하고 1,500만원 한도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10일 오후3시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한 KOTRA 사무실에서 ‘글로벌 녹색협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영태 중기청 차장, 조환익 KOTRA 사장 등 관련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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