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요정이 흑진주 울렸다

WTA 챔피언십 샤라포바 , 2대1로 세레나 꺾고 우승

요정이 흑진주 울렸다 WTA 챔피언십 샤라포바 , 2대1로 세레나 꺾고 우승 마리아 샤라포바(17ㆍ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6위의 샤라포바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WT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결승에서 랭킹 7위의 세레나에 2대1(2대6 6대4 6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치켜들었다. 준결승에서 고국 동료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위)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세레나를 상대로 또 한번 역전승을 일궈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샤라포바는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받았고 다음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자신의 통산 최고 순위인 4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반면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 분패, 설욕을 노렸던 세레나는 첫 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세트를 잃은 데 이어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4대0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6게임을 내리 잃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에서 샤라포바는 베라 즈보나레바(11위)와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ㆍ이상 러시아)를 차례로 격파하고 프랑스의 아멜리에 모레스모(2위)에 져 2승1패의 성적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었다. 입력시간 : 2004-11-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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