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쌍두마차인 NHN(35420)과 다음(35720)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매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NHN을 꾸준히 사들여 지분율을 2일 현재 10.07%로 높였다. NHN은 지난해 10월29일 코스닥시장 신규등록한 이후 두달여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10%대를 돌파한 것. 이와는 달리 다음은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9%대에 달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올들어 외국인 매도세로 2일 현재 8.61%로 떨어지며 NHN보다 지분율이 낮아졌다.
이왕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이 다음에 비해 성장성은 좀 낮게 평가되지만 수익성이 이미 검증됐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수를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NHN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