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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계동, 수도권 북부중심지로 키운다

서울시, 창동ㆍ상계 등 8개 외곽지역 수도권중심 거점으로 육성키로

상계동 주공아파트

서울시가 창동ㆍ상계 지역의 대규모 공장부지를 활용, 산학연 벤처기능을 집적하고 상업ㆍ업무기능, 문화ㆍ쇼핑기능을 강화해 동북권 경제 거점을 육성한다.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은 이 지역과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 북부 권역을 포함할 경우 인구가 500만명에 이르지만 그 동안 제대로 된 중심지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창동ㆍ상계를 비롯, 연신내ㆍ불광, 마곡, 문정ㆍ장지, 천호ㆍ길동, 망우, 대림ㆍ가리봉, 사당ㆍ남현 등 8곳을 경기지역 도시들과 연계해 자족기능을 갖춘 수도권 중심거점으로 개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오는 4월 연구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차원의 공간구조 개편을 위한 광역거점 특화ㆍ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밝힌 기본 구상에 따르면 고양, 파주로 연결되는 거점인 연신내ㆍ불광 지역은 서북권의 신생활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노인문화시설, 공연장, 전시장 등 복지문화기능을 도입하고 업무ㆍ상업공간을 확충해 중심지기능을 강화한다. 문정ㆍ장지 지역은 성남,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와 위례신도시 및 주변지역을 서비스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문정지구를 활용해 강남의 정보기술(IT) 산업 기반의 업무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ㆍ업무시설 유치를 검토한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 일대 신도시건설,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수도권 주거지역은 확장되고 있으나 지역별 고용기반이 약해 거점 별로 자족기능을 강화한 직주 근접형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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