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벤처캐피털 약사/74년 한국기술진흥<주> 최초

◎86년 중기창업지원법 제정/현 신기술사업금융·창투 59사 활동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 회사는 한국기술진흥(주)이다. 지난 7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연구결과를 기업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81년에는 특별법에 의해 한국기술개발(주)이 설립됐다. 한국기술개발은 지난 92년 모법이 폐지되고 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법이 새로 제정되며 한국종합기술금융(주)(KTB)로 확대 개편됐다. 이들 두 회사를 이어 지난 82년 한국개발투자(주)가, 84년 한국기술금융(주)가 각각 설립되어 벤처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86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신기술사업금융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벤처캐피털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내 벤처캐피털산업은 제도상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창업투자회사로 2원화되어 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재정경제원장관의 인가를 받아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및 경영·기술지도를 하는 회사로 국내 최대의 벤처캐피털회사인 KTB를 포함해 4개가 있다. 창업투자회사는 창업지원법에 의해 설립되고 중소기업창업자에 대한 투자, 상담, 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 창투사는 지난 86년이후 9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52개에 달했으나 91년후에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지난 95년 49개까지 줄어들었던 창투사는 벤처붐이 한창 일기 시작한 지난해 이후 다시 급증하기 시작, 현재 한국기술투자 등 55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설립을 추진중인 회사만도 7개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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