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 27곳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날 국립해양조사원이 제공하는 항행경보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 기간 동안 동해와 서해ㆍ남해에서 사격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서해의 경우 격렬비열도 남방과 안마도 남서방, 대천항 근해, 미여도 근해, 직도 근해, 어청도 서방 등 15곳으로 가장 많다. 동해는 포항 동북방, 강릉 동방, 울릉도 근해 등 6곳이며 남해는 육지도 남동방, 거제도 남동방, 제주도 동방 등 6곳이다.
다만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의 사격훈련은 현재 주간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이나 추가로 공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군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사격 훈련은 기상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서 실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