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적으로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IT 지출은 1% 증가율을 기록하며 8,72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7일 전망했다.
IDC는 발표한 `세계 블랙 북`을 통해 2ㆍ4분기동안 전세계 IT지출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아직 기업들의 지출 회복세가 뚜렷하기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국가별로 올해 미국의 IT 지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서유럽은 1%미만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으며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는 1.2% 증가할 것으로 IDC는 추정했다.
IDC는 특히 중국의 IT지출이 올해 8% 증가한 뒤 내년에도 16%의 증가율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일본은 올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이밖에 인도, 태국, 스페인,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에서 올해 IT지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