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봉작 잇단 흥행 CJ CGV 사흘만에 상승세


CJ CGV가 개봉작의 잇단 흥행 성공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국내외 점유율 증가 전망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CJ CGV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1.79% 오른 2만5,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CJ CGV는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의 강세는 개봉작의 잇따른 흥행과 해외 출점수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과 11월 완득이, 리얼스틸, 도가니 등 개봉작이 흥행하면서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2% 증가한 1,42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28억5,500만원에서) 17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 여의도 IFC, 의정부 신세계, 대전 터미널 등 5개점이 추가로 문을 열면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관객수도 올해보다 6.9%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내년에는 휴일과 주말이 겹쳐서 쉬는 날 수가 줄어들고 총선과 대선, 올림픽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장기 여행보다는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진출에도 속도가 붙으며 해외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CJ CGV는 2006년에 중국 1호점을 낸 이후 2011년까지 총 8개의 점포를 열었고, 내년에는 11개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며 "이 중 절반만 달성한다고 해도 중국 사이트 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CJ CGV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13%, 12.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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