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성생명] 감자.사명변경 추진

LG그룹 관계자는 18일 『한성생명은 오는 30일 임시주총를 갖고 자본금 감자와 사명 변경을 결의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회사 이름과 증자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회사 로고는 LG화재의 새 로고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재는 LG그룹과 계열분리가 공정위의 승인을 받는 대로 사명은 변경하지 않고 회사 로고만 바꾸기로 했다.한성생명의 이번 증자는 LG화재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LG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대금으로 출자하는 형식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현재 부족분이 1,000억원인 만큼 그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G그룹 구조조정 본부는 지난 11일부터 한성생명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다.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LG화재 계열분리 승인이 나면 사명은 그룹의 양해를 받고 쓰기로 했고 로고는 바꿀 계획』이라며 『상호는 소비자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쉽게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LG그룹이 부실 생보사를 두개는 절대 인수할 수 없다고 나오는 상황에서 하나라도 인수하겠다면 받아들여야 되지 않겠느냐』며 『LG그룹이 아닌 LG화재 대주주가 한성생명을 인수하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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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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