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의 한보관련 5개 채권은행들에 대한 특검이 검찰수사후에도 상당기간 더 진행될 전망이다.은감원의 나길웅 검사1국장은 3일 『은행관계자 및 여신관련 자료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병행되고 있어 검사가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특감시한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해 검사가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은감원 특감이 오는 2월말 은행주총 이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주총때 임원이 선임되더라도 은감원특감 결과에 따라 다시 변동될 여지가 생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국장은 『지난 29일부터 제일은행 등 5개 한보철강 주요 채권은행들에 대한 특검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불법대출과 관련한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따라서 중간검사결과를 검찰에 통보하거나 자료를 넘겨준 바가 없다』고 밝혔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