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콜금리 인하가 가계부문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는 효과보다 이자수입 감소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가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금리인하로 인한 가계의 득과 실`(조영무 선임연구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동일한 콜금리 목표 변경에 대해 은행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가 크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금리 목표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경우 향후 1년 동안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0.32%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은행 저축성 예금금리는 0.35% 포인트 하락한다는 것.
보고서는 "콜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적극적으로 인하하는 반면 대출금리 인하는 기피함으로써 예대금리차가 확대되어 가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