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전남 장흥군 일대 탐진강 상류의 댐 예정지에 물막이(COFFER)댐을 건설하는 본공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보상비 1,639억원, 공사비 290억원 등모두 1,929억원의 사업비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건교부는 우선 장마철이 시작되는 오는 7월말까지 물막이 공사와 건천화(乾川化)작업을 모두 마무리짓고 올 하반기중 댐 본체를 짓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2년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탐진강 댐이 완공되면 목표년도인 오는 2014년을 기준으로 연간 1억2,780만톤의 용수를 확보해 목포 장흥 강진 영암 해남 완도 진도 등 1개시 6개군에하루 20만톤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탐진강 댐은 특히 대불공단과 영암공단, 삼호공단 등 인근 공단지역에 하루 7만5,600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고 연간 800만톤에 이르는 홍수조절효과도 아울러 거둘수 있을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