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상이익도 52억8,000만원으로 47.1%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매출액은 1,083억8,000만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솔CSN은 올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무차입 경영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한솔제지 최대주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이 1.1%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 인터넷쇼핑몰 CS클럽을 매각해 올해 쇼핑몰 매출이 빠졌기 때문이다.
한솔CSN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3자 물류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했고 올들어 삼성테스코ㆍ제일모직 등 신규 대형화주의 물류 수주가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