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자금 대출 금리 첫 4%대로 떨어져

1학기 4.9%…7일부터 신청접수


대학 학자금 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4.9%로 결정하고 7일부터 대출 신청 접수와 대출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난 2008년 2학기 7.8%에서 2009년 2학기 5.8%, 2010년 2학기 5.2%로 계속 내려갔다. 이번에 4%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한국장학재단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기업어음증권 발행이 가능해져 재원조달 금리가 인하되고 채권발행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장학재단은 일부 대학원의 신입생 등록기간이 1월 초에 마감되는 것을 감안해 올해 대출을 예년에 비해 1주일 이상 앞당겨 7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성적기준(직전학기 B학점 이상)이 미달돼 든든학자금 수혜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재학 중 2회에 한해 직전 학기까지의 전체 평균 성적이 B학점인 학생은 특별추천제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생활비를 대출받은 소득 6~7분위 가정 학생의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치기간에 이자를 납입하도록 한 종전 상환방법을 졸업 후 일정기준 이상의 소득이 발생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1,592만원이던 든든학자금 상환기준소득은 올해부터 1,636만원으로 상향된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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