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대표단이 국방부를 방문해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한 브리핑을 받는다. 해외 신용평가기관 대표단이 국방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실사차 이날 방한한 존 챔버스 평가위원장 등 S&P 대표단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께 국방부 청사에서 차영구 정책실장(육군 중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S&P 대표단과 군 고위 당국자간의 접촉은 북핵문제 등으로 야기된 안보 불안감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재정경제부가 국방부에 요청해 이뤄지는 것이다.
차 실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새 정부 출범후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주한미군 재배치를 포함해 한미동맹 재조정이 주한미군 전투 태세와 전쟁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