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의 글로벌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STX팬오션이 3ㆍ4분기 9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STX팬오션은 3ㆍ4분기 매출액 1조2,504억원, 영업손실 265억원, 순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3ㆍ4분기 취급 물동량이 2,500만톤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화물수송 실적을 올린데다 발틱운임지수(BDI)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조1,000억원대의 원화 금융자산 보유분이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평가 이익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해운사들은 달러표시 기능통화제를 도입해 원화 자산이 외화 자산으로 인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