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휴대폰시장의 수요 증가로 휴대폰부품주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일 굿모닝신한증권은 “휴대폰부품업체 가운데에서도 슬림폰ㆍ멀티미디어폰 등 휴대폰의 기능융합 추세에 부합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삼성테크윈ㆍ엠텍비젼ㆍ인탑스ㆍ해빛정보 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세계 휴대폰시장이 신흥시장의 수요 지속과 교체수요 증가로 올해보다 14% 늘어난 9억1,500만대에 달하고 국내 시장도 내년 18% 증가한 1,580만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10.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02배 수준의 휴대폰부품주 주가는 내년에는 PER 13.0배, PBR 2.50배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분석 중인 부품주 15개 종목의 적정주가를 평균 18%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의 적정주가는 2만5,500원으로 27%, 멀티미디어프로세서칩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엠텍비젼은 5만3,500원으로 17% 상향 조정됐다.
이밖에 카메라폰용 부품업체인 해빛정보의 적정주가는 1만5,300원으로 50%나 올렸고 슬림폰용 강화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인탑스의 적정주가도 4만1,000원으로 14% 상향 조정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와 함께 부품주 가운데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큰 종목으로 삼성전기ㆍKH바텍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