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축전지(자동차용 배터리) 업체인 아트라스BX가 4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으로 닷새째 상승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아트라스BX는 전날 보다 3.52%(850원) 오른 2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아트라스BX는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아트라스BX의 이날 강세는 4ㆍ4분기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에 납축전지 교체수요가 몰리는 계절적 성수기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지난 10월 중순이후 원재료인 납가격 급락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또 “4ㆍ4분기 매출액은 1,212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9%,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글로벌 빅3 납축전지 메이커들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며 “아트라스BX도 저가형 제품 개발을 끝마쳤으며 내년에 예상 매출의 10% 가량은 저가형 제품이 차지하며 매출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